이재명 성남시장이 세월호 참사 당시 ‘대통령의 7시간’을 밝히기 위해 고발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13일 이재명 성남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 7시간 밝히기 위해 대통령 고발 검토”라는 제목의 글에서 “의심과 비난을 무릅쓰고 참사당시 행적을 못밝히는 건, 구조책임자인 대통령이 구조방치로 304명을 죽인 사실보다 더 기겁할 ‘딴 짓’을 했다는 해석이 가능한데..그 ‘딴 짓’은 대체 뭘까요?”라며 이른바 ‘7시간 의혹’을 다시 제기했다.


그러면서 “구조지휘를 해야할 그 긴박한 ‘7시간’의 행적을 못밝히고, 진상조사를 방해하고, 온 국민이 방송만 보고도 아는 ‘수백명이 배안에서 못빠져온 채 침몰’된 사실조차 몰랐다는건 ‘사고상황파악 및 구조지휘가 아닌 딴 짓’을 하고 있었다는 뜻입니다.”라고 박근혜 대통령을 비난한 이 시장은 “5천만의 의심과 조롱을 받으면서도 밝힐 수 없는 ‘딴 짓’은 ‘구조책임자가 304명의 수장을 방치했다’는 것보다 더 비난받을 짓이라 추정하는게 합리적이지요? 납득어려운 ‘딴 짓’을 하면서 직무를 유기했을 가능성이 높고 업무상과실치사죄에도 해당될 수 있습니다 ”라고 박 대통령에게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다는 견해를 드러냈다.

이어 “대통령의 7시간을 밝히고 책임을 묻기위해 대통령고발을 검토중입니다 현직 대통령은 처벌불능이라 웃음거리가 될까봐 고발을 임기후로 미뤘는데, 탄핵할 상황이라 탄핵사유를 추가하고 좀더 일찍 책임추궁을 하기위해 고발을 검토합니다.여러분 의견은요?”라며 대통령 고발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 = JTBC 화면 캡처]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