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국회에서 자유발언 형식으로 열리고 있는 비상시국회의에서 김 전 대표는 “청와대는 국민이 원하는 수습책을 내놔야 한다”고 주장하며 “청와대의 결단은 타이밍을 놓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머뭇거리지 말고 다 내려놔야 한다”며 “국민 이름으로 박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최순실에 저도 국민도 속았다”는 김무성 대표는 “새누리당에는 친박밖에 없었다”고 반성하기도 했다.
앞서 유승민 의원도 “국가를 생각해 대통령이 결단해야 한다”며 박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했다.
이날 비상시국회의에는 오세훈, 김문수, 김재경 의원 등 비박계 의원 다수가 참석했다. 하루 전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민중총궐기에도 일부 의원들이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져 ‘100만 촛불 민심’을 두고 대통령 탈당 요구가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검찰은 이번주 15일 내 박근혜 대통령을 ‘대면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강신우PD see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