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문, 14일 밤 뜬다…68년만에 가장 큰 달
14일 밤 ‘슈퍼문(Super Moon)’이 뜬다.
한국천문연구원(원장 한인우)은 14일 밤 1948년 이후 68년만에 가장 큰 달이 뜰 예정이라고 지난 11일 밝혔다.
14일 뜨는 달은 올해 가장 작았던 지난 4월의 보름달 보다 약 14% 더 크게 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달의 크기는 항상 같지만 타원형 궤도를 돌기 때문에 지구와 거리가 수시로 변한다.
14일 밤 달이 지구와 가장 가까워지는 시각은 오후 8시 21분께로 동쪽 하늘에서 관찰할 수 있다.
이때 달과 지구와의 거리는 35만 6,509km로 달과 지구의 평균거리(약 38만 4,400km)보다 2만 8,000km 가량 더 가깝다. 이번보다 더 지구와 가까워진 달은 18년 후인 2034년에 관찰할 수 있다.
천문연구원 관계자는 “달과 지구의 물리적인 거리가 조금 더 가까워지긴 했지만 대기 상태 같은 주관적인 부분도 작용해 육안으로는 큰 차이를 못 느낄 수 있다”라고 밝혔다.
[사진=한국천문연구원 제공]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