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준 롯데백화점 대표와 임직원, 강호권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은 14일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헌혈 캠페인 선포식을 열고 헌혈의 중요성을 고객들에게 알렸다. 선포식 이후에는 이 대표와 임직원들이 직접 헌혈에 참여했다.
이번 캠페인은 헌혈버스가 전국 각 점포를 방문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캠페인 기간 동안 헌혈증을 기증받는 한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증 이벤트도 실시한다. 본인 SNS 계정에 팔을 걷은 사진, 헌혈 사진을 ‘아름다운팔걷기’나 ‘롯데백화점헌혈캠페인’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면 롯데백화점에서 1인당 2,000원의 기부금을 적립해 소아암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쓸 예정이다.
이 대표는 “저출산이 지속되면서 헌혈 가능 인구가 줄어들어 혈액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헌혈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캠페인을 기획했다” 설명했다.
롯데백화점은 2014년 1억7,500만원 상당의 연탄 35만장을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에 기부하고 소외지역 이웃에게 연탄을 직접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임직원이 3만6,000시간 동안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러블리 버킷 챌린지’를 개최한 바 있다. 올해는 고등학생·대학생에게 50% 이상을 의존하는 헌혈이 동절기를 맞아 적정 혈액 보유량에도 못 미칠 만큼 감소한다는 점에서 관련 캠페인을 마련했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