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한국장애인개발원, 발달장애인 평생교육 확대한다

부산 지역 성인 발달장애인 대상 평생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사회 참여 확대 위해 협력

김영섭 부경대 총장(오른쪽)과 황화성 한국장애인인적개발원장이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부경대


부경대학교(김영섭 총장)와 한국장애인개발원(원장 황화성)은 지난 11일 오후 부경대 대학본부 3층 소회의실에서 성인 발달장애인 평생교육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부경대와 한국장애인개발원은 부산 지역 성인 발달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는 등 발달장애인들의 사회 참여 확대와 인식 개선을 위해 협력한다.

발달장애인은 지적장애인과 자폐성장애인을 가리키는데 전 생애에 걸쳐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한 이들의 사회참여를 돕기 위해 체계적인 평생교육 시스템을 제공하자는 것이다.


이를 위해 부경대 평생교육원은 지난 9월부터 한국장애인개발원 부산광역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와 함께 발달장애인 당사자교육인 ‘의사소통기술’, ‘취업 전 준비교육’과 부모교육인 ‘발달장애인 부모교육’ 등 강좌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내년에는 성인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심리 및 정서 지원, 신체기능 향상 등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강좌를 개설하는 등 발달장애인 대상 평생교육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부경대는 관련 분야 전문가들의 지속적인 자문활동과 발달장애인 교육 지원에 필요한 시설 및 인적자원 활용에 협력하고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장애인 인식 개선 사업과 발달장애인 교육에 필요한 인력 및 운영지원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 7월 문을 연 한국장애인개발원 부산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는 부산에 거주하는 발달장애인 1만2,000여 명을 위한 교육, 직업재활, 문화·복지 서비스 등 지원활동을 펼치는 기관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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