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는 14일 전 거래일 대비 0.51%(10.03포인트) 떨어진 1,974.40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이날만 3,371억원 순매도를 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789억원, 301억원 순매수했다.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1,984선에서 출발했지만 이후 꾸준히 하락해 결국 1,974선까지 추락했다.
지수는 지난 9일 대선 당일 1,958선까지 하락했지만 다음 날 2,000선을 회복한 바 있다. 하지만 미국 대선에 따른 불확실성 지속에 지수는 이후 2거래일 간 약보합을 계속하고 있다. 이밖에 최근 국내서는 최순실 사태가 지속되면서 정치 혼란이 갈수록 가중되고 있다.
개별 지수별로 보면 코스닥 운송(3.37%), 의약품(2.59%), KRX기계장비(2.55%) 지수의 상승 폭이 높았다. 기계-장비, 헬스케어는 모두 트럼프 미국 대통령 후보의 당선에 따른 수혜 업종으로 꼽히며 이날 장에서 선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대다수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현대차(0.38%), 삼성생명(032830)(4.07%), 포스코(1%)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도 이날 약보합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로 전 거래일보다 0.11%(0.66포인트) 내린 621.23에 장을 마쳤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원10전 오른 1,171원90전에 장을 마쳤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