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상품시황] 트럼트 미 대통령 당선으로 금 가격 하락 반전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의 미 대통령 당선으로 지난 주 금 가격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12월물은 온스당 80.20달러(6.15%) 하락한 1,224.30달러에 장을 마쳤다. 트럼프의 당선 확정으로 금 가격은 장중 1,338.30달러까지 급등했지만 당선인의 경제 정책이 시장친화적이라는 재평가에 안정세를 되찾기도 했다.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2월물은 배럴당 0.66달러(1.50%) 하락한 43.41달러에 장을 끝냈다. 국제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의 10월 일일 원유 생산량이 3,383만배럴로 전월 대비 23만배럴 증가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원유채굴장비 수도 452개로 전주대비 2개 늘었다.

LME전기동 3개월물 가격은 톤당 558.00(11.18%) 오른 5,549.00달러에 장을 끝냈다. 트럼프 대통령의 1조원대 인프라투자 정책이 원자재 수요를 견인할 것이라는 전망에 전기동은 2015년 6월 이래 처음으로 톤당 6,000달러 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하지만 트럼프 당선 이후 3일 간 최고 17%나 오른 점은 부담으로 작용해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LME 재고는 27만850톤으로 전주 대비 2만7,000톤 줄었다.

시카고선물거래소(CBOT)에서 거래되는 3월물 옥수수는 부셀당 8.50센트(2.38%) 내린 349센트에 장을 마쳤다. 소맥 12월물도 11.25센트(2.7%) 내린 403센트에 마감했다. 대두 1월물은 4.75센트(0.48%) 내린 986센트에 장을 끝냈다. 이 같은 곡물가격 약세는 트럼트 대통령 당선과 미국 농무성이 옥수수와 대두의 생산량 전망치를 상향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NH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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