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부산 기장군
부산 기장 전통 미역과 다시마를 보존하고 해조류 신품종을 개발하는 등 해조류 양식 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해조류육종융합연구센터(사진)가 이달 말 들어선다.
부산 기장군은 기장군 일광면 이천리 283번지 일원에 해조류육종융합연구센터가 11월 말 완공된다고 14일 밝혔다.
이 센터는 총사업비 145억원을 들여 지난해 7월 건립공사를 시작해 현재 막바지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지하1층 지상4층, 부지 9,637㎡ 연면적 3,941㎡ 규모로 연구동과 종자배양동 2개동으로 이뤄졌다.
건물내부에는 △지하 1층 해조류실험실 및 측정실, 펌프실 등 △1층 해조류배양실, 홍보관 등 △2층 사무실, 회의실 등 △3층 공동연구실, 문서 저장고 등 △4층 강당, 아카데미관 등이 들어선다.
센터는 앞으로 종자생산체계 확립 및 우량종자 보급,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해조류 신품종 개발, 양식기술 보급 등을 목표로 연구기능, 종자배양기능, 사무기능, 교육 및 홍보기능 등을 수행한다.
바다숲, 바다목장 조성 등 수산자원 조성사업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같은 부지 내에 기장군이 유치한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본사도 지하1층, 지상4층 3,917㎡ 규모로 동시 준공될 예정이다.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은 해양수산부 산하 수산자원조성 분야 전문 공공기관으로 신품종 개발 기술지원과 연구기자재 공동사용 등 상호 교류 협력을 통해 해조산업 발전은 물론 기장연안 해역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해 풍요로운 기장바다로 변모시키는데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기장군은 내다보고 있다.
기장군 관계자는 “기장미역은 오래전부터 궁중에 진상될 정도로 다른지역 미역과 달리 품질이 월등하고 맛이 좋다”며 “해조류육종융합연구센터가 건립됨에 따라 기장지역의 해조류 종묘의 복원, 보급 및 개발로 해조류 분야 경쟁력 확보는 물론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돋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