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중심에는 악녀로 거듭난 박혜주(전혜빈 분)이 있다. 박혜주는 이동수(장현성 분)의 협박에 더 이상 휘둘리지 않고 완벽히 폭주하게 된다. 더 큰 권력을 쥐기 위한 박혜주의 움직임이 극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박혜주는 오성로펌 대표실에 있다. 그녀에게 더 이상 불안에 흔들리는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먼저 의자에 앉아 있는 박혜주의 얼굴엔 회심의 미소가 가득하다. 무언가를 떠올리는 듯 살짝 올라간 입꼬리, 형형하게 빛나는 눈빛이 시선을 강탈한다.
또 다른 사진에서 박혜주는 깊은 생각에 잠긴 모습이다. 이동수의 명패를 바라보는 박혜주의 얼굴은 싸늘하게 식어 있다. 또 섬뜩한 눈빛을 빛내는 박혜주의 모습에선 독한 기운이 풍겨져 나온다. 이와 함께 박혜주의 묘한 웃음은 그녀가 어떤 계략을 품고 있을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박혜주의 계략은 악의 축뿐 아니라, 차금주까지도 뒤흔들 전망이다. 이해관계로 얽힌 관계의 틀어짐과 또 다른 인물과의 결탁이 그려지며, 시청자들에게 흥미를 더할 예정. 이들 사이에 어떤 음모와 배신이 오갈지, 박혜주가 새로이 짠 판은 무엇일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한편 일말의 양심마저 버린 박혜주가 어디까지 폭주하게 될지 궁금증을 더하는 MBC 월화특별기획 ‘캐리어를 끄는 여자’ 14회는 14일(월) 밤 10시에 방송된다.
/최상진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