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검찰 조사를 앞두고 15일 박근혜 대통령의 변호인으로 유영하 변호사가 선임됐다. 사진은 지난 2008년 3월 21일 당시 박근혜 전 대표가 군포 유영하 후보(오른쪽) 선거사무실 개소식에 참석한 모습./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15일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변호인으로 유영하 변호사(사법연수원 24기)를 선임했다.
유 변호사는 연세대를 졸업, 창원지검, 인천지검, 서울지검 북부지청 검사를 거쳐 2010년 당시 한나라당 최고위원이었던 박 대통령의 법률특보를 지냈다. 2014년부터 올해 1월까지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으로 활동한 유 변호사는 최근 개인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변호사는 진박으로 분류될 정도로 친박계 핵심 인사로 꼽힌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텃밭인 송파을 지역구에 출마하려 했지만, 공천 파동으로 공천을 받지 못해 끝내 출마하지 못했다.
앞으로 유 변호사는 박 대통령의 법률 대리인을 맡아 검찰 특별수사본부와 박 대통령에 대한 조사 날짜와 장소, 방식 등을 협의하게 된다.
/류호기자 r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