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81년 해병대사령관(당시 직책은 해군 제2참모차장)으로 근무하던 최 전 사령관은 해병대 2여단의 사단 승격을 주도했다. 이로써 해병대의 서울 서북방 방어 역량이 한층 강화됐다.
1930년 대구에서 태어난 최 전 사령관은 6·25전쟁 중이던 1952년 해군사관학교 6기로 임관해 해병 소위로 군 복무를 시작했다. 이어 해병대 1사단 3연대장, 해군 교육단장, 해병대 1사단장, 해군 제2참모차장 등을 역임했다.
평생 해병대에 몸담고 대한민국 방어에 헌신한 그는 군 복무 기간 화랑무공훈장(1980년), 보국훈장 국선장(1981년) 등을 받았고 1982년 중장으로 예편했다. 해병대는 오는 17일 최 전 사령관의 영결식을 해병대장으로 엄수할 예정이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권홍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