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상훈(오른쪽 세번째) 고려대 안산병원장, 염재호(〃 네번째) 고려대 총장, 제종길(왼쪽 두번째) 안산시장 등이 15일 고려대 안산병원 응급의료센터 및 진료지원동 증축 기공식에서 첫삽을 뜨고 있다. /사진제공=고려대 안산병원
고려대 안산병원은 15일 염재호 고려대 총장, 제종길 안산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료지원동 증축 기공식을 가졌다.
오는 2018년 2월까지 190여억원을 들여 응급의료센터·교수연구실로 이뤄진 별관 건물을 본관과 연결하고 행정동을 병실로 전환하면 총 병상이 710개에서 829개로 늘어난다. 응급중환자실이 신설되고 수술실·신생아중환자실·분만실·응급의료센터가 확장되며 소아응급의료센터 운영도 가능해진다.
고려대 안산병원은 연간 1만5,000명의 응급소아환자 진료를 담당하는 등 안산·시흥·화성·오산을 아우르는 경기 서남부 주민들에게 상급종합병원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하지만 대기업 생산시설과 아파트, 젊은 부부세대가 크게 늘어나 지난 2014년 본관건물 3개 층을 증축했음에도 각종 재난사고·응급상황과 지역의 요구를 수용하기엔 역부족이었다.
고려대 안산병원은 지난해 로봇수술, 올해 최첨단 컴퓨터단층촬영 장비(128채널 PET-CT, SPECT-CT) 운영에 들어갔으며 항암치료 수요증가에 맞춰 암치료 장비 ‘리니악’의 추가 도입도 검토 중이다. /임웅재기자 jael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