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XA손보는 올 상반기 매출(원수보험료) 3,963억원 중 자동차보험의 비중은 88%(3,481억원), 일반·장기보험은 12%(482억원)에 불과할 정도로 자동차보험 쏠림 현상이 심해 성장성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최근 그룹 본사를 방문한 프랑수아 르콩트 AXA손보 대표는 일반·장기보험 부문 강화의 필요성을 설명했고 그룹은 내년 한국 법인에 250억원의 투자를 결정했다.
AXA손보는 그룹 차원의 투자가 결정된 만큼 조만간 상품개발·마케팅 등 조직 확대 개편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판매 채널 확충 및 제휴사 유치 등에도 나서기로 했다.
AXA손보 관계자는 “한국 고객들의 높은 온라인 친밀도를 고려할 때 AXA손보가 그간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일반 및 장기 보험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적기가 됐다고 판단했다”며 “오는 2020년까지 일반·장기 보험 비중을 30%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