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국진(사진) 엘앤케이바이오메드 대표는 15일 상장 간담회에서 “메이저 5개사가 전체 시장의 3분의2를 차지하는 과점형태의 미국 시장에서 살아남았다”며 “올해 시카고메디컬센터에 납품을 시작으로 글로벌사들만의 리그인 미국 동부 지역 시장점유율을 높이겠다”고 비전을 밝혔다. 미국 시장에서 꾸준히 쌓아온 인지도를 통해 지난해까지 거래처가 62개까지 확대됐다. 지난해 매출규모도 지난 2014년 대비 58.1% 성장하며 320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동부 지역뿐만 아니라 동남아 시장 개척으로 해외매출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강 대표는 “미국 의과대학에 연수차 방문하는 동남아 연구진의 수요를 파악해 동남아 시장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미 태국 국립 군병원과 납품계약을 체결하는 등 동남아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184억원(공모가 상단기준)의 공모자금 가운데 90억원가량도 동남아 시장 진출에 따른 재료시설 확대에 사용할 방침이다.
오는 21일부터 이틀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주 청약을 거쳐 30일 상장한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005940)이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