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공회의소는 16일 오후 2시 부산디자인센터 1층 전시실에서 ‘제36회 부산산업디자인전람회’를 열었다. 이번 전람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총 1,350점이 출품됐다./사진제공=부산상공회의소
부산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부산산업디자인전람회가 출품작이 매년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지역을 넘어 전국규모의 디자인 전람회로 성장하고 있다.
부산상공회의소는 16일 오후 2시 부산디자인센터 1층전시실에서 ‘제36회 부산산업디자인전람회’를 개최했다.
부산산업디자인전람회는 지역의 산업디자인 발전과 우수 디자이너 발굴을 지원하기 위해 부산상공회의소, 부산시, 부산시교육청, 부산디자인센터가 공동주최하고 부산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행사로 올해 36회째를 맞는 지역 최대 규모의 디자인 전람회다.
이번 산업디자인전람회에는 부산을 포함해 서울, 인천, 경기, 대전, 대구, 울산, 포항, 경남 등 전국 각지에서 일반부 1,047점, 고등부 251점, 그리고 초대·추천작가부문 52점 등 역대 최대 규모인 총 1,350점이 출품됐다.
이는 지난해(1,213점)와 비교해서도 11%가 증가한 것이다.
특히 이번에는 ‘기업특별테마전’이 새롭게 열려 전국 디자이너들의 관심을 불러 모으기도 했다.
‘기업특별테마전’은 향토주류회사인 대선주조를 대상으로 했으며, 라벨 및 포스트 등 무려 493점이 출품됐다.
‘기업특별테마전’은 지역 기업에 대한 관심과 산학 협력을 통해 경쟁력 있는 디자이너와 디자인을 발굴해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자하는데 목적이 있으며, 수상자에게는 해당기업 채용에 있어 특전이 제공된다.
전람회 대상인 국무총리상에는 ‘꽃을 모티브로 한 식기세트’를 출품한 일반부 공예디자인 부문의 정옥진(동아대학교 강사)씨가 수상했다.
금상인 산업통상부장관상에는 시각디자인부문에서‘한국환경관리공단 2017년 캘린더 디자인’을 출품한 박혜린(동서대학교 3학년)씨가 수상했다.
같은 금상인 부산시장상에는 환경디자인부분에서 ‘북항 재개발사업을 통한 전망대 디자인 ’Bukhang Observatory Design‘’을 공동 출품한 김대식·민규원(신라대학교 4학년)씨와 공예디자인 부문 ‘맺다’를 출품한 박혜원(경성대학교 4년)씨가 각각 수상했다.
고등부에서는 ‘도와달라고 소리쳐!!!!’를 출품한 한국조형예술고등학교 1학년 송설빈 학생이 최우수상인 부산시교육감상을 받았다.
이번 제36회 부산산업디자인전람회는 18일까지 3일간 열린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