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야성' 탐욕과 관능 드러낸 메인포스터 2종 공개

21일(월) 첫방송되는 MBC 새 월화특별기획 ‘불야성’이 시선을 압도하는 메인포스터 2종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잠들지 않는 탐욕의 불빛, 그 빛의 주인이 되려는 이들의 치열한 전쟁을 그린 ‘불야성’은 끝이 보이지 않는 부(富)의 꼭대기에 올라서기 위해 권력과 금력의 용광로 속에 뛰어든 세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다.

냉정과 열정의 화신이자 욕망의 결정체 서이경(이요원 분)과 그녀를 사랑한 박건우(진구 분) 그리고 흙수저의 굴레를 벗어 던지고 서이경이 되고픈 욕망덩어리 이세진(유이 분), 두 여자와 한 남자가 운명처럼 얽혀드는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질 예정. 더 높은 자리, 더 강한 힘을 움켜쥐려는 욕망의 민낯을 고스란히 그려내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개된 첫 번째 포스터는 ‘우리 서로 원하는 걸 가져볼까요?’란 도발적인 카피가 궁금증을 자아낸다. 거울 속에 비친 이요원, 진구, 유이의 교차된 시선이 아슬하고 묘한 분위기를 자극하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요원은 유이의 붉은색 립스틱을 금방이라도 지워버릴 듯 입술을 쓸어내리며 알 수 없는 눈빛을 보내고 있다. 그런 이요원의 눈길을 피해 거울 속에 비친 진구를 바라보는 유이의 도발적 분위기가 두 사람이 그려낼 아슬하고 특별한 워맨스에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여기에 누구를 향하는지 모를 거울 속 진구의 눈빛에서 세 사람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도 더한다.

두 번째 포스터에는 진구의 머릿속을 가득 채우며 오버랩되는 이요원과 유이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요원은 극중 건우의 12년 전 첫사랑. 포스터 속 이요원은 잔잔한 미소를 머금고 있지만 눈빛에서만큼은 어딘가 모르게 날카로움이 느껴져 속내를 알 수 없는 이경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이어 유이는 욕망에 눈을 뜬 세진을 표현하듯 당돌하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인다. 특히 이 두 여자를 담고 있는 진구의 우수에 찬 눈빛과 아련한 모습이 세 사람의 관계를 극명하게 표현하며 드라마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극중 이경은 우연히 만난 세진의 숨겨진 욕망과 잠재력을 간파하고 세진을 자신의 페르소나처럼 가르치고 키워내는 인물. 이후 세진과 건우를 두고 위태롭고 비밀스러운 도박을 감행하고 이 과정에서 세 사람의 감정선 깊은 위험한 삼각 로맨스가 펼쳐질 예정으로 관심을 높이고 있다.

한편 ‘고맙습니다’, ‘보고싶다’, ‘내 생애 봄날’ 등의 작품을 통해 감성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이재동 PD와 ‘개와 늑대의 시간’, ‘닥터진’, ‘유혹’, ‘라스트’ 등 치열한 삶과 욕망을 녹여낸 작품을 집필한 한지훈 작가가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으고 있는 ‘불야성’은 21일(월) 첫방송 된다.

/최상진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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