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금형의날’ 행사에서 올해의 금형인으로 선정된 박태민 신한티엠에이 대표./사진제공=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
국내 금형 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축제의 장이 마련된다.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은 18일 오후 5시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금형인들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금형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금형의 날 행사에서는 ‘올해의 금형인’을 비롯해 대통령 표창(1명), 장관 표창(5명) 등 금형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선정해 포상한다.
올해의 금형인으로 박태민 신한티엠에이(TMA) 대표가 선정돼 기념패와 순금메달을 받게 된다. 한국을 넘어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박 대표는 1976년 신한금형을 설립해 수입에 의존하던 대형 범퍼금형을 국산화했다. 또 업계 최초로 컴퓨터이용공학(CAE) 성형해석시스템을 구축해 금형 산업의 첨단화를 주도했다.
대통령 표창을 받는 권오근 디팜스테크 대표는 1979년 금형업계에 입문해 38년간 금형 산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2009년 금형업체를 설립해 초정밀 플라스틱 금형 기술분야에 선도기업으로 올라서 국내 금형 산업 발전과 수출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박순황 금형조합 이사장은 “우리 금형 산업은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생산 10조원으로 세계 5위 규모이며 지난해 수출액은 29억달러로 일본, 독일, 미국 등 유수의 제조강국을 제치고 세계 금형 수출 순위 2위로 도약하는 등 위상이 높아졌다”며 “금형의 날이 새로운 도약을 위한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금형 산업의 인프라 확충에 노력해 국가 경제 성장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백주연기자 nice8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