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특혜' 의혹 이대 감사 결과, 오늘 오전 발표

입학 취소·일부 정원 모집 정지·대학재정지원사업 지원 중단 등 후속조치 주목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와 관련한 이화여대 특별감사 결과가 18일 발표된다./출처=mbc
박근혜 정부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부정입학’, ‘특혜’ 의혹 등과 관련한 특별감사 결과가 18일 발표된다.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날 오전 11시 정부서울청사에서 감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감사결과 입학 전형에서 심각한 부정행위가 확인되면 이대에 정씨에 대해 입학 허가 취소를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교육부는 입학과정의 문제가 확인되면 고등교육법 등에 따라 이대에 2018학년도 신입생 모집 때 모집정지 조치를 내릴 수 있는지를 검토하는 등 이대에 대한 행·재정적 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고등교육법과 시행령은 법을 위반해 학칙을 제·개정하거나 대학 입학전형에 관한 법령을 위반한 경우 등에 대해 교육부장관이 해당 학교에 학생정원 감축과 학과 폐지 또는 학생 모집정지 등 조치를 할 수 있게 정하고 있다.

아울러 비리가 드러날 경우 이대가 참여하는 대학재정지원사업의 지원금 지원 중단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보여 최종 결과가 주목된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달 31일부터 실시한 16일 간의 특별감사를 통해 이대가 2015년도 체육특기생 대상 종목을 늘리면서 승마를 포함한 점, 입학과정에서 입학처장이 ‘금메달을 가져온 학생을 뽑으라’고 말한 점, 원서마감일 이후 획득한 금메달이 서류펑가에서 반영된 점 등 정씨의 입학과정에서 제기된 의혹들을 집중 조사했다.

/이재아기자 leejaea55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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