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평화회의 등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지난 1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 반대 시국선언문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민 10명 중 6명은 우리 정부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체결 추진을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지난 15~17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GSOMIA 체결 추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 응답률 24%), 응답자의 59%가 “일본과 군사 협력을 강화해서는 안 된다‘고 답했다고 18일 밝혔다.
반면 GSOMIA 체결에 찬성한다는 의견은 31%에 그쳤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의 55%가 ‘협정 체결’에 찬성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4%는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국민의당과 정의당 지지층도 각각 65%, 80%가 협정 체결에 반대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78%로 반대 의견이 가장 많았다. 19~29세와 40대는 각각 69%, 70%가 안보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50대와 60대 이상 가운데 GSOMIA 체결에 반대한 의견은 각각 46%, 38%로 나타났다.
한편, GSOMIA는 오는 22일 국무회의에 상정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류호기자 r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