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난 손자 시끄럽다며 아들에 흉기 휘두른 '비정한 할아버지'

갓 태어난 손자가 운다는 이유로 아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힌 4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 청원경찰서는 손자가 시끄럽게 운다며 아들과 다투다가 흉기를 휘두른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이모(48)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오전 0시 10분께 청주시 청원구 한 빌라주택에서 늦은 밤 갓 난 손자가 시끄럽게 울자 아들(21)과 말다툼 끝에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가슴을 심하게 다친 아들 이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의식을 찾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서 이씨는 “손자가 밤에 울어 아들과 말싸움을 하다가 우발적으로 흉기를 휘둘렀다”고 진술했다.

/정민정기자 jmin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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