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형 부동산 상품도 기존의 오피스텔과 상가에서 다양화되는 모습이다. 분양형 호텔을 비롯해 지식산업센터, 섹션 오피스, 특정인을 대상으로 한 렌탈 하우스 등이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서도 ‘틈새 상품’으로 관심을 끄는 모습이다.
이 중 분양형 호텔은 최근 각광 받은 수익형 부동산의 틈새 상품이다. 일부 상품은 시행사 측에서 확정 수익률을 보장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일부 회사 보유분이 경매시장에도 등장하고 있어 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매입할 수 있는 기회도 늘고 있다.
분양형 호텔의 경우 호텔 운영이 수익률과 직결되는 투숙객 유치에 가장 중요한 요소인 만큼 운영을 누가 맡는지를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최근 분양하는 상품으로는 롯데건설이 시공하고 국내 운영사인 ㈜산하에이치엠이 운영하는 부산 ‘해운대 르와지르 호텔’이 분양 중이다.
렌탈 하우스는 주한 미군을 대상으로 하는 ‘평택 캐피토리움’이 눈에 띈다. 단일 미군기지 중 세계 최대 규모인 캠프 험프리스의 풍부한 임대수요를 배후에 두고 있는 ‘평택 캐피토리움’은 전용면적 59~76㎡ 총 328실 규모로 구성된다.
최근에는 규모가 큰 사무실을 다양한 크기로 잘게 쪼개 공급하는 ‘섹션 오피스’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분양을 시작한 ‘문정 헤리움 써밋타워’가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최근 IT나 게임업체 등 기업 수요가 많은 지식산업센터도 수익형 상품으로 손색이 없다. 초기 부담금이 적고 공실에 대한 걱정이 다른 상품보다는 비교적 적다. 경기도 안양시 호계지구에 들어서는 ‘안양 SK V1센터’와 충남 천안 최초의 지식산업센터인 ‘천안 미래 에이스 하이테크시티’가 현재 분양 중이다.
아울러 임대사업자라면 소형 아파트나 세대 분리형 중대형 아파트도 투자 대상으로 고려할 만하다. ‘11·3 대책’에서 서울과 경기도 과천, 고양·하남·남양주 공공택지 등 조정대상지역에서 분양되는 새 아파트 청약 때 2주택 이상 보유자를 1순위에서 제외하기로 했지만 임대사업자가 보유한 주택은 무주택으로 간주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