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민간 지식재산서비스 특허분석 정보를 활용해 손쉽게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특허분석평가시스템(SMART3)의 특허평가요소 데이터를 21일부터 개방한다고 20일 밝혔다.
SMART3는 사용자가 특허번호 또는 권리자명만 입력하면 해당 특허의 질적 수준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시스템(smart.kipa.org)이다. 2010년 첫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기술거래, 지식재산 금융 지원과 같은 다양한 분야에 활용됐다.
국내 기업과 연구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수만 건의 특허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특허평가시스템의 필요성은 증가하고 있으나 민간에서 상용화 되고 있는 특허평가시스템은 단 2개에 불과해 관련 민간 산업 기반은 취약한 실정이다. 또 민간 기업이 직접 특허평가 시스템을 개발하려면 많은 비용과 시간 부담이 든다.
이에 따라 특허청은 SMART3에서 사용 중인 국내특허평가요소 데이터 일체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허분석평가시스템의 정제된 데이터를 개방해 민간 지식재산서비스 기업이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고부가가치 특허평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개방 후에도 특허청이 축적한 특허평가시스템 운영 경험과 정보를 민간 지식재산서비스 기업과 공유할 계획이다.
김태만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정제된 특허분석 데이터를 개방함으로써 민간의 지식재산 평가 역량이 강화되고 지식재산 비즈니스 모델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데이터 이용을 희망하는 기업은 특허정보 활용서비스인 키프리스플러스 홈페이지(plus.kipris.or.kr)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한국발명진흥회(02-3459-2876)에 문의하면 된다.
/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