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티아스 뮐러 폭스바겐 최고경영자(CEO)는 20일(현지시간) 독일 일요신문인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 존탁스차이퉁이 공개한 인터뷰에서 “전체 생산량의 4분의1이 전기차가 된다면 매년 300만개의 배터리가 필요하다”며 “자체 전기차 공장을 보유하는 것도 이치에 맞는다”고 말했다. 그동안 폭스바겐은 자사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를 전량 외부 협력사에 의존해왔다.
폭스바겐은 이를 위해 독일 내에서 9,000명을 추가 고용하고 35억달러를 투자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는 배출가스 조작 파문을 극복하기 위해 18일 노동조합과 오는 2025년까지 전체 인력의 5%에 해당하는 3만명의 인력을 내보내는 구조조정안에 합의한 후 공개된 것이다.
/연유진기자 economicu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