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1일 보고서를 통해 “올 3·4분기 AK홀딩스는 제주항공, 소비재화학, 화장품 및 생활소비재, 베트남법인을 포함한 에이케이
켐텍에서 기대치 이상의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애경산업과 애경유화의 실적 성장이 두드러졌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애경산업은 생활용품부문과 화장품 부문 실적이 고성장했다”며 “내년 기업공개를 앞두고 좋은 평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만 전 연구원은 이 같은 이익성장과 분산된 사업 포트폴리오에도 불구하고 AK홀딩스의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고 지적했다. 전 연구원은 “현재 AK홀딩스의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9배 이하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자회사인 애경산업과 제주항공이 상장돼 있어 할인반영되는 영향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이를 반영하더라도 사업 확장이 이루어지고 있고 수출 비중이 상승 중에 있으며, 비상장기업가치와 부동산가치도 고려하면 PER 10배 이상에서는 거래될만하다”고 평가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