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7·엣지s7 또 발화 사고? 삼성 “품질과 안전 보장한다” 입장 발표
‘갤럭시S7’ 발화 사고에 대해 삼성전자가 입장을 밝혔다.
지난 20일(현지시간) 해외 정보기술(IT) 전문매체인 폰아레나에 따르면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뉴스룸을 통해 갤럭시S7 시리즈는 안전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북미에서 소비자들이 사용하고 있는 1000만대 이상의 기기에서 내부 배터리 고장으로 확인된 사례는 없었다. 갤럭시S7 패밀리의 품질과 안전을 보장한다”고 삼성전자는 전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성명에서 “하지만 외부 손상에 의한 사고 사례들이 있었다. 삼성전자가 제품을 회수하고 조사하기 전까지는 진정한 사고의 원인을 확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발표에 대해 폰아레나는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는 안전한 제품이라는 것을 확신한다. 문제가 있다고 보고된 몇몇 제품들은 특별한 사례”라고 분석하였다. 또한, 이 매체는 역사적으로 봤을 때 아이폰을 포함한 많은 휴대전화들이 다양한 환경에서 발화됐지만 그러한 사고들은 매우 적었다고 이야기했다.
지난 9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에 대해 리콜을 시행하고 결국 판매 중단 및 단종을 진행했다.
삼성의 갤럭시노트7은 8월에 출시됐으며 갤럭시S7 시리즈는 이보다 앞선 지난 3월부터 시장에 공급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갤럭시S7과 갤럭시노트7의 발화는 무관하다는 분석이 전해지고 있다.
그런데도 일부 소비자들은 여전히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의 안전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이날 성명을 발표한 것은 더는 불필요한 우려나 오해가 확산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캔자스시티에 위치한 스탤리 고등학교에서 수업 중인 한 학생의 갤럭시S7엣지에서 발화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없었으며 폭발을 우려한 학생들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지난 13일 캐나다에 거주하는 34세의 아마지트 만은 그의 호주머니에서 갤럭시S7이 폭발해 두 손에 2~3도의 화상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