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는 내 취향을 알고 있다'... 취향검색 서비스 마이셀럽스 출시

AI 활용한 빅데이터 기반 검색 서비스
스타, 영화, 웹툰, 와인 등에서 서비스 확대 예정

지인에게 와인을 선물할 때마다 고민에 빠지는 김서영(29)씨는 포털 검색 창에 ‘선물용’, ‘드라이하지 않은’, ‘탄산있는’, ‘가성비’ 와인을 검색해보지만 늘 검색 결과는 원하는 대로 나오지 않는다. 와인의 원산지만 추천되거나 폭넓은 검색 결과가 나와 고민이 길어지기 일쑤다.

이런 고민을 지닌 이용자들을 위해 인공지능(AI)이 내 취향에 맞는 결과를 찾아내주는 검색 서비스가 나왔다.

기술 스타트업 마이셀럽스는 같은 이름의 빅데이터 기반 ‘취향 검색’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 존재하는 무수한 데이터를 시간·장소·상황에 따른 취향검색으로 분류해 정보를 수집·선별(큐레이션)하는 게 특징이다. 기존에 SNS 상에 다른 이용자들이 특정 제품이나 서비스를 특정 키워드로 설명해서 올린 데이터들을 분류, 종합한다. 이에 따라 검색 대상에 대한 정확한 명칭을 모르고 막연하게만 알고 있어도 충분히 검색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마이셀럽스의 서비스는 구글코리아에서 인공지능 개발진으로 일했던 인력이 개발 단계에서 협력을 진행해 높은 수준의 기계학습 기반의 빅데이터 처리기술을 구현했다. 마이셀럽스는 ‘빅데이터 스튜디오’를 통해 빅데이터 분석과 신개념 데이터 기반 라이브 콘텐츠 제작 솔루션을 개발해 신규 서비스를 구축했다.

마이셀럽스는 현재 스타·영화·웹툰·와인·맥주 등 6개의 분류로 검색 서비스를 진행하며 앞으로 방송, 맛집, 뷰티 등 영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삼성전자에서 글로벌 마케팅 전략을 담당했던신지현 마이셀럽스 대표는 “‘나도 몰랐던 내 취향을 발견해주는 서비스’로 막연한 취향을 구체적인 결과물로 나오게끔 도와준다”며 “일반 이용자뿐만 아니라 마케팅 종사자에게도 유용한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혜진기자 made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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