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22일부터 23일까지 인천에서 ‘제2차 한일중 경찰협력회의’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한일중 경찰협력회의’는 우리나라 경찰청 제안에 따라 지난 해 12월 22일부터 23일까지 중국 칭다오에서 제1차 회의가 개최됐다. 각 나라 경찰청 국장급이 참석하는 이 회의는 연례적인 행사로 중국, 한국, 일본 순으로 돌아가며 개최한다.
이번 제2차 회의에는 한국 측에서 15명, 일본 측 14명, 중국 측 10명 모두 39명이 참석하며, 회의 기간 중 ‘제13차 한중 경찰협력회의’, ‘제17차 한일 경찰협력회의’가 별도로 개최된다.
제2차 한일중 경찰협력회의에서는 해외도피사범 송환을 비롯해 사이버·보이스피싱·마약 등 국제성범죄 정보공유와 합동대응 방안 등이 논의할 예정이다.
이상정 경찰청 외사국장은 “지리적으로 인접한 한국, 일본, 중국 등 3국 경찰기관의 협력이 필수적이고 그 중요성이 더해 가고 있다”면서 “3국 회의 운영을 더욱 체계화해 견고한 치안분야 지역협의체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