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의 위증' 첫 대본 리딩 현장 공개, '신구 완벽 조화!'...막강 시너지 예고

‘솔로몬의 위증’이 첫 대본 리딩 부터 완벽한 신구조화를 이루며 빈틈없는 연기호흡을 과시하고 있다.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후속으로 방송되는 JTBC 새 금토드라마‘솔로몬의 위증’(연출 강일수, 극본 김호수, 제작 아이윌미디어)측은 22일 첫 대본 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솔로몬의 위증’은 일본 최고의 미스터리 작가 미야베 미유키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크리스마스에 벌어진 친구의 추락사에 얽힌 비밀과 진실을 찾기 위해 나선 학생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친구의 죽음에 대해 누구하나 ‘왜?’에 대한 해답을 주지 않는 위선 가득한 어른들의 세상에 ‘더 이상 가만히 있지 않겠다’며 선전포고를 날린 아이들이‘교내재판’을 통해 스스로 진실을 추적해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눈 뗄 수 없는 긴장감과 깊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사진=아이윌미디어
지난 2일 상암동 JTBC 사옥에서 진행된 ‘솔로몬의 위증’ 첫 대본리딩에는 강일수 PD와 조재현, 김현수, 장동윤, 서영주, 서지훈을 비롯해 김여진, 신은정, 심이영,류태호, 허정도, 서신애, 신세휘, 솔빈, 김소희, 백철민, 우기훈 등 참신한 신예들과 극을 탄탄하게 받쳐줄 연기력 쟁쟁한 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여 열띤 연기 열전을 펼쳤다.

이날 배우들을 첫 대본 리딩이 무색할 정도로 캐릭터에 몰입한 연기로 실전을 방불케 했다. 신예 배우들이 많은 만큼 긴장감이 감돌기도 했지만 어느덧 대본에 집중하며 기대 이상의 연기를 선보여 선배 연기자들의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고, 연기내공 만렙의 배우들은 묵직하고 캐릭터에 걸맞은 연기로 중심을 잡으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신구 배우들의 조화가 강렬한 시너지를 발산하며 ‘솔로몬의 위증’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순간이었다.


조재현은 냉철하면서도 정확한 판단력을 가진 정국재단 법무팀장 한경문역을 맡아 리딩 현장을 이끌었다. 목소리를 높이지 않아도 흡입력 강한 연기는 조재현의 내공을 새삼 감탄하게 만들었다. 교내 재판을 주도하는 고서연 역으로 첫 주연에 나서는 김현수는 캐릭터에 걸맞게 당찬 연기로 기대감을 높였고, 또 다른 핵심축 정국예고 남신 한지훈 역의 장동윤은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며 파격 주연 발탁의 이유를 스스로 입증해냈다. 서준영 역의 서지훈은 내면의 깊은 상처를 가진 준영의 캐릭터를 안정감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기대감을 높였다. 여기에 모든 사건의 키를 쥔 소우역의 서영주는 이미 영화계에서 인정받은 연기력으로 존재감을 발산했다. 특히 대선배 조재현과의 대립각을 이루는 장면에서는 완벽한 호흡으로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여기에 서연모로 출연하는 김여진은 부드러우면서도 강단 있는 연기로 내공을 발휘했고, 김 선생역의 신은정은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좌중을 압도했다. 날카로운 연기로 기대감을 높인 오형사역의 심이영과 자신만의 개성으로 박기자 역을 소화한 허정도의 연기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사건을 증폭시키는 초롱과 주리역의 서신애와 신세휘는 혼신을 다하는 연기로 감독님의 칭찬을 이끌었고, 솔빈은 첫 연기임에도 통통튀는 사랑스러운 유진의 매력을 이끌어냈다. 적재적소에 등장해 긴장감을 불러일으킨 교감 류태호는 안정적인 연기로 구멍 없는 명품 라인업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수희 역 김소희, 우혁 역 백철민, 승현 혁 안승균, 민석 역 우기훈 역시 캐릭터를 살리며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연기를 선보였다.

대본이 탄탄하고 메시지가 강렬한 드라마의 특성에 맞게 대사 한 줄도 허투루 넘기지 않고 한 씬 한 씬 심혈을 기울이며 연기 열전을 펼친 배우들의 열정이 드라마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다. 강일수 PD는 쉬는 시간 틈틈이 어린 배우들과 캐릭터에 대한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누는가 하면 발성, 톤, 감정의 흐름 등을 꼼꼼히 체크하며 조언했고, 배우들은 눈을 빛내며 경청하고 필기까지 하며 마치 수험생들의 교실을 방불케 하는 열공 모드로 몰입했다.

강일수 PD는 “한 두 명의 캐릭터가 극을 이끌어가는 드라마가 아니라 여러 캐릭터가 등장해 각자의 사연을 끌어가게 된다”라며 “드라마의 메시지를 진정성 있게 전달될 수 있도록 각각의 인물에 애정을 갖고 한 신, 한 신 최선을 다하겠다. 특히 어린 배우들에게 관심을 갖고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솔로몬의 위증’은 한 학생의 죽음을 시작으로 펼쳐지는 의혹과 진실공방을 통해 현대사회의 어둠과 병폐, 예민한 10대들이 심리를 담아낼 예정이다. 드라마의 메시지를 살릴 참신한 파격 라인업과 1차 티저 공개로 도발적 문제작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태조 왕건’, ‘해신’, ‘바람의 나라’, ‘전우치’ 등을 통해 묵직하고 힘 있는 연출력을 인정받은 강일수 PD와 신선한 필력의 김호수 작가가 호흡을 맞춘다. 묵직한 사회적 메시지와 촘촘하게 짜인 탄탄한 대본을 바탕으로 한국정서에 맞게 흥미롭게 각색된 캐릭터가 기대감을 높인다.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후속으로 오는 12월 9일 첫 방송 된다.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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