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학부모의 74.3%는 취학 전 자녀에게 사교육을 시킨 경험이 있으며, 사교육을 시작하는 나이는 평균 4.7세인 것으로 확인됐다. 연령별로 보면 6세에 사교육을 시작했다는 학부모가 27.0%로 가장 많았고, 5세가 18.5%, 3세의 경우 17.7%였다.
미취학 자녀에게 시키는 사교육 과목 수는 평균 3.2개, 사교육을 시키는 시간은 하루 평균 1시간 16분가량이었다. 학부모가 취학 전 자녀의 사교육에 지출하는 비용은 매달 평균 25만8,000원 정도였으며 돈이 가장 많이 들어가는 과목은 영어로 39.4%를 차지했다.
사교육 경험이 있는 부모의 82%는 자녀의 사교육에 쓰는 비용이 부담된다고 응답했다. 그런데도 계속 사교육을 시키는 이유(복수응답)로는 과반수의 응답자가 ‘자녀가 뒤처질까 봐 불안해서’(54.2%)라고 답했다. ‘학습 습관을 길러 주기 위해서’(37.4%), ‘장기적으로 학습 효과가 있을 것 같아서’(36.1%), ‘주변 학부모들이 대부분 사교육을 시키고 있어서’(23.9%)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설문조사는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509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정승희인턴기자 jsh0408@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