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시티 비리를 수사하는 부산지검 특수부(임관혁 부장검사)는 22일 현 전 수석의 서울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또 현 전 수석의 출국을 금지했다.
검찰은 포스코가 엘시티 시공사로 참여하고 엘시티 측이 1조7,800억원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약정을 받는 과정에 현 전 수석이 개입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엘시티 사업상 주요한 진척이던 두 사건은 모두 현 전 수석이 대통령 비서실 정무수석비서관을 지낼 시기 이뤄졌다. 검찰은 조만간 현 전 수석의 혐의를 잡고 소환조사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은 이에 앞서 21일 황태현 전 포스코건설 사장을 소환해 포스코건설이 엘시티 시공사로 참여하게 된 경위를 캐물었다. 부산은행의 PF 대출담당 임원도 참고인으로 불러 특혜 대출 의혹 등을 조사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