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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드론 제조사 DJI가 카메라와 비행 기능을 강화한 신제품 2종을 국내에 출시했다.
DJI는 22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클럽앤스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문가용 ‘인스파이어(Inspire) 2’와 ‘팬텀 4 프로(Phantom 4 Pro)’를 공개했다.
인스파이어 2는 원하는 장면을 손쉽게 촬영하도록 카메라 기능이 개선됐다. 100Mbps(초당 메가비트)의 4K 초고화질 영상을 제공한다. 최고 비행속도는 시속 108㎞이며 최대 27분 동안 날 수 있다. 기체만 400만원, 젠뮤즈 X5S 카메라 등을 포함(콤보)하면 796만5,000원이다. 콤보는 올 연말까지는 760만원이다.
팬텀 4 프로는 1인치 고화질 센서(2,000만 화소)를 탑재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촬영할 수 있다. 드론이 빠르게 움직일 때 피사체가 휘어지게 촬영되는 ‘젤로 현상’을 없앴다. 슬로우 영상도 4K 화질로 초당 60프레임으로 촬영할 수 있다. ‘드로우’ 모드를 이용하면 조종사가 모니터 화면에 그린 궤적을 따라 드론이 비행한다. 최고 시속은 일반 비행이 50㎞, 스포츠 비행은 72㎞다. 비행시간은 최대 30분이며 표준 조종기 포함 185만원이다.
문태현 DJI 코리아법인장은 “안정성과 지능형 비행 기능을 강화해 이용자들이 쉽게 촬영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