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M&A 큰손' 中 안방보험, 이번엔 日부동산 인수 추진

글로벌 인수합병(M&A) 시장의 큰손으로 부상한 중국 안방보험이 이번에는 일본 부동산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중국증권망은 안방보험이 미국 사모펀드 블랙스톤이 소유한 23억달러(약 2조7,000억원) 규모의 일본 부동산을 인수하기 위해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외신 등을 인용해 22일 보도했다.

중국 매체들은 안방보험과 블랙스톤 간 인수협상에 큰 진전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번 인수협상이 성사되면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일본 부동산 거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07년 모건스탠리가 전일본공수(ANA)홀딩스 호텔 13곳을 약 3조원에 매수한 후 일본 부동산 시장에서는 뚜렷한 대규모 거래가 없었다.

안방보험은 올 초 블랙스톤이 소유한 미국 뉴욕 맨해튼의 업무용 빌딩을 4억달러 상당에 매입했다. 3월에도 스트래티직호텔앤드리조트 산하 미국 고급 호텔 16곳을 65억달러에 사들였으며 2014년에는 뉴욕 월도프아스토리아호텔을 19억5,000만달러에 인수하는 등 미국 부동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왔다. /베이징=홍병문특파원 hb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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