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스타트업 및 대학생 창업 관련 동아리 전담 지원 조직을 표방하는 ‘프리즘 네트워크(이하 프리즘)’는 최근 강남구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발대식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창업동아리 및 초기스타트업 대표 100여명과 벤처캐피털(VC), 변리사, 회계사, 한국과학창의재단 관계자 등 총 150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발대식에서는 프리즘의 대한민국 창업생태계에서의 역할과 회원 단체를 위한 지원 정책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초기 스타트업과 대학생 동아리를 회원으로 보유한 프리즘은 투자금 유치에 어려움을 겪는 초기 스타트업을 위한 전담 지원조직이다. 특히 대학생 동아리도 회원으로 받아 대학생의 창업동아리 활동이 스타트업으로 이어지도록 돕고, 대학생과 스타트업 관계자 간의 교류의 기회를 마련해 이 같은 교류가 채용으로까지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마이돌’과 ‘서울프라이스’, ‘비브’, ‘노페땅’, ‘탈잉’ 등 50여 개 초기 스타트업과 서울대 ‘SNUSV’, 연세대·고려대 연합 창업동아리 ‘인사이더스’, 중앙대·성균관대·숙명여대·숭실대 연합 창업동아리 ‘싸인’, IT 개발동아리 ‘YAPP’, ‘NEXTERS’, ‘REAL’ 등 50여개의 동아리가 참여해 총 5,000여명의 구성원이 프리즘의 회원이다.
프리즘은 첫 행보로 오는 12월 3일 창조경제박람회에서 한국과학창의재단의 후원으로 VC와 창업동아리, 스타트업, 정부관계자 등이 함께 하는 네트워킹 파티를 진행한다. 이후 정부와 민간 창업지원단체, 대기업 등과의 연계를 통해 창업을 희망하는 대학생들과 함께 자생력을 갖춘 스타트업을 만들고 지원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벌여나갈 예정이다.
프리즘 조직위원을 맡고 있는 전창열 ㈜플랜트삼이오 대표는 “스타트업을 운영하면서 초기 스타트업이 지원을 받는 게 몹시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절감했다”며 “초기 스타트업이 겪는 어려움을 해결해주는 전담 지원조직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프리즘을 만드는데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열린 프리즘 네트워크 발대식에서 강연자가 프리즘 네트워크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프리즘네트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