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블룸버그는 올해 글로벌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9%를 기록해 지난해의 2.8%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글로벌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대비 오른 것은 2011년 이후 처음이다. 통신은 내년에 세계 물가 상승률이 3.2%를 기록해 3년 만에 처음 3%를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벌 석유시장에서 OPEC이 원유 생산량 감산을 합의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국제유가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모하메드 오운 리비아 OPEC 대표는 30일 OPEC 총회를 앞두고 이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회원국 모임에서 감산안 이행 논의가 순조롭게 진행됐다고 밝혔다. 통신에 따르면 비OPEC 최대 산유국인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도 20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마친 페루 리마에서 기자들에게 러시아의 산유량 동결 의지를 밝혔다. 그는 OPEC 총회에서 유가 안정 합의를 이룰 수 있을지 100% 확신할 수 없지만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말했다. 감산 기대감이 커지면서 21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2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3.9% 급등한 배럴당 47.49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