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3시 강남 파티오나인에서 드라마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 - 도깨비(이하 도깨비)’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도깨비’는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한 인간 신부가 필요한 도깨비, 그와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 기억상실증 저승사자, 그런 그들 앞에 ‘도깨비 신부’라 주장하는 죽었어야 할 운명의 소녀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22일 오후 강남구 논현동 파티오나인 3층 그랜드볼룸에서 tvn 새 금토 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전작 ‘태양의 후예’가 신드롬을 불러일으키며 큰 성공을 거두었고,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길라임’ 가명 사용 논란으로 인해 ‘시크릿 가든’이 다시 화두에 오른 탓에 이날 제작발표회에서는 연이어 김은숙 작가에게 질문이 쏟아졌다.“‘시크릿 가든’보다 ‘도깨비’가 더 재미있을텐데 어쩌죠?”라고 재치 넘치는 답변을 한 김은숙 작가는 시종일관 ‘도깨비’에 대한 자신감과 애정을 드러냈다.
김은숙 작가는 “작품 할 때마다 전작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는다. 그때마다 잘 됐나보다.”고 너스레를 떨며, “그저 감사할 뿐이다. 그 덕분에 저에게 또 한 번의 기회도 주어지고 배우들도 캐스팅 제의를 했을 때 심사숙고 해주는 것 같다. 이번 드라마도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공유를 캐스팅한 데에 대한 소감을 언급했다. 김은숙 작가는 공유라는 배우와 함께 작업하기 위해 5년이라는 시간을 공들여 왔다. “공유에게 5년에 걸쳐서 여러 작품을 거절당했다.”고 말문을 연 김은숙 작가는 “이번 드라마 제의할 때도 조심스러웠는데, 이번에는 금방 답을 주셨다. ‘겁많은 도깨비라도 괜찮으시다면 이 작품을 하겠습니다’라는 공유의 문자를 받고 굉장히 기뻤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한편, ‘도깨비’는 오는 12월 2일부터 매주 금, 토요일 저녁 8시에 tvN을 통해 방송된다.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