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는 인천국제공항 내 셔틀트레인 운영 및 유지보수용역 연장계약을 106억 원에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셔틀트레인은 인천국제공항 내 탑승동과 터미널 사이를 오가는 항공기 이용객의 교통 편의를 위해 설치돼 있는 경전철 시스템으로 하루 평균 498회 운행하며 연간 수송 인원은 2,555만 명에 달한다.
연장 계약기간은 2017년 1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2년간이다.
공사는 지난 2014년부터 3년간 인천국제공항 셔틀트레인을 위탁운영한데 이어 2년간의 계약연장에 성공해 향후 셔틀트레인 운영 및 유지보수 사업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공사 관계자는 “인천공항 셔틀트레인 계약기간 연장을 위한 종합평가에서 장애발생 시 신속한 조치와 부품국산화 시설 개선, 3단계 개통대비 건설사업 지원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공사는 계약기간 연장과 함께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장에 맞춰 개통하는 3단계 셔틀트레인 유지보수업무도 맡게 된다.
박종흠 공사 사장은 “지난 30여년간 축적한 공사의 도시철도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천국제공항 셔틀트레인의 완벽한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기업이미지 제고와 재정건전화를 위해 국내외 철도사업 진출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사는 지난 2012년 북부아프리카 알제리 알제도시철도 1호선 연장 설계용역을 시작으로 2015년 페루 리마메트로 2호선 시공감리용역, 양산선 건설 위·수탁사업, 올해 1월 필리핀 마닐라 MRT3 유지보수 및 개량사업과 2월 베트남 호치민 떤선낫 공항연결선 건설사업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수주하는 등 국내외 도시철도 건설 및 운영사업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