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신랑망 등 중국매체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 상하이총부의 장신 부주임은 최근 열린 포럼에서 상하이 자유무역구가 중앙정부의 금융시장 안정 노력에 발맞춰 올해 자금이 순유입되도록 자금흐름을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금융당국이 자유무역구를 통해 자금 흐름의 균형을 맞추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장 부주임은 인민은행이 자본 유입을 이끌기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취할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당국은 상하이 자유무역구에 입주하지 않은 기술 기업이 역외 자금을 유치하기 위한 자유무역구 은행 계좌를 개설하는 것도 허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1~22일 상하이 자유무역구를 방문한 리커창 총리도 이와 관련해 “외자 유치를 위해서는 외국인 투자자에게 더 나은 투자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베이징=홍병문특파원 hb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