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학교 치기공과 3학년 김민지(22·사진) 학생이 최근 미국에서 열린 창업경진대회에서 본상을 수상해 화제다.

24일 대구보건대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6일부터 15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창업의 성지’로 불리는 실리콘밸리 인근 산호세주립대학교에서 열린 ‘2016 글로벌챌리지대회’에서 챌린지어워드를 수상했다.


창업교육협의회가 주최한 이 대회는 글로벌 시장에 도전할 창업아이템 개발과 미국 창업문화 경험 등을 위해 마련됐으며 한국 7팀과 미국 6팀이 서로 경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국 대학생중 전문대 학생으로는 김씨가 유일하게 참가했다. 김씨는 동국대 학생과 팀을 이뤄 모바일 증강현실게임 아이템을 선보였다. 팀원이 게임개발을, 김씨는 마케팅·운영·발표를 맡았다. 13개 참가팀 가운데 5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씨는 대학진학 후 꾸준히 창업에 관심을 가졌다. 창업동아리에 가입하고 창업아카데미를 이수했으며 교내 창업경진대회 10번 이상 참가해 우수상 등 주요 상을 받았다. 또 지난해 10월 교육부가 주최한 ‘KC-스타트업 페스티발’에서 한국기업가정신재단 이사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씨는 “치기공소를 운영하는 성공한 창업가가 되기 위해 창업에 특별히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대구=손성락기자 ss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