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현재 국내 주요 기관투자가들의 해외 외화증권 투자잔액은 1,678억6,000만 달러로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이는 6월 말보다 190억7,000만 달러, 12.8% 늘어난 것으로 분기기준 증가액은 한은이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2년 말 이후 가장 큽니다.
한은 기준금리가 연 1.25%까지 떨어지고 국내에서 큰 투자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워지자 기관들이 해외투자에 공을 들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기관별 투자잔액으로는 같은 기간 자산운용사가 115억5,000만 달러 늘었고 보험사는 48억4,000만달러, 외국환은행은 15억달러, 증권사는 111억4,000만달러 증가했습니다. /양한나기자 one_sheep@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