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회 청룡영화제’ 방송화면 캡처
박소담은 ‘검은 사제들’에서 악령에 씌인 여고생으로 출연해 삭발투혼까지 감행하는 열정으로 관객과 평단의 인정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퇴마 영화에서 박소담은 신부님을 좋아하는 여고생부터 악령에 씌인 채 섬뜩한 목소리로 사악한 저주를 내뱉거나 퇴마에 나선 신부들을 유혹하는 등 복잡한 캐릭터를 완벽하게 수행해냈다.
박소담은 “작년에 ‘경성학교’로 처음 청룡영화상에 참석했고, 올해가 두번째인데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것 만으로도 걱정이 됐고 부담도 됐다. 여우조연상이라는 다섯 글자가 무겁게 느껴졌는데 이렇게 상을 받고 나니 많이 무겁다”며 “대학 졸업 후 연기한지 3년이 채 지나지 않았다. 솔직히 부담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 부담을 안고 성실히 연기생활을 해나가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최상진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