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권 즉시 퇴진과 민주평등 국가시스템 구성을 위한 전국교수연구자 비상시국회의’는 26일 오후 3시 종로구 종로타워 앞에서 결의 대회 및 거리 시국강연 행사를 개최했다.
김영 인하대 교수는 “이번 시위는 민주주의와 정의, 인권과 자유를 위한 투쟁으로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드문 대규모 집회”라며 “정치 지도자와 상층부는 수치스럽고 부패하지만 시민들의 저항은 영웅적이고 국민들은 깨끗하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70여명의 서울대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민교협) 소속 교수들도 참석했다. 이들은 ‘박근혜 퇴진을 요구하는 서울대 교수 일동’이라는 깃발을 든 채 “박근혜 퇴진, 내각 총사퇴, 새누리당 해체” 등을 주장하며 시위에 힘을 보탰다.
시위에 참석한 서울대 교수들은 “최순실과 연루된 교수들이 학교로 돌아오지 못하게 해야 한다”며 “제대로 진상 조사해서 부역자들을 청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진용기자 yong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