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협약식에는 투자기업인 모놀리아 김현모 이사, 경남스틸 배인호 사장, 디에스알 이민범 광양공장장, 한승케미칼 김상수 대표이사, 이낙연 전남도지사, 정현복 광양시장, 송재천 광양시의회 의장, 광양시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모놀리아는 광양 국가산단 2만416㎡ 부지에 500억 원을 투입해 내년 말까지 산업용 건조기 및 원심탈수기, 필터 압력기 등 특수목적용 기계장치 제조공장을 건립한다.
광양제철소에서 생산된 철판을 100% 이용한 냉연·열연강판 가공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경남스틸은 220억 원을 추가로 투자해 광양 국가산단 인근 2만2,298㎡ 부지에 내년 말까지 제2공장을 건립할 예정이다.
광양 초남1공단에서 섬유로프와 스테인리스 와이어 등의 제조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디에스알은 이번에 광양 초남2공단 3만8,533㎡ 부지에 198억 원을 투자해 내년 말까지 제2공장을 건립한다.
한승케미칼도 광양 초남2공단 3,225㎡ 부지에 30억 원을 투자해 2020년까지 황산알루미늄, 요소수, 알카리 응집제 등 각종 폐수처리 제품 제조공장을 건립하기로 했다.
이낙연 도지사는 “글로벌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전남에 투자를 결정한 4개 기업이 소기의 성과를 뛰어 넘어 대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전라남도과 광양시는 행정지원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무엇보다 우리 지역에 투자한 기업이 성공해야 일자리도 늘어나고 지역도 같이 성장할 수 있다”며 “투자협약을 체결한 기업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광양=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