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UL엔터테인먼트
영화 ‘소시민’은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뜨거운 호평을 받은 작품으로 지극히 평범하지만 하루하루 성실히 사는 우리 시대 소시민의 초상, 구재필(한성천 분)이 뜻하지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좌충우돌 겪게 되는 생애 가장 힘든 출근기를 담은 본격 생활밀착 서민드라마다.
황보라는 극 중 사회부 기자 출신인 주부 ‘구재숙’ 역으로 돌아와 남편에게 ‘주부 일진’이라는 별명으로 불릴 만큼 당차고 똑부러지는 면모를 선보인다. 하나뿐인 오빠 ‘구재필’의 억울한 누명을 벗기려고 고군분투하는 든든한 여동생 캐릭터로 연기파 배우 한성천과의 ‘현실 남매 케미’뿐만 아니라 이제까지 쌓아온 연기 내공, 더욱 깊어진 눈빛과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그녀는 데뷔 이래 드라마 ‘토지’, ‘마이걸’, ‘욱씨남정기’, 영화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 ‘다찌마와 리’, ‘라듸오 데이즈’, ‘좋지 아니한가’ 등 다채로운 필모그래피를 통해 특유의 통통 튀는 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바 있다. 최근에는 MBC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 에서 사랑스러운 생활 연기를 선보이며 맹활약중이다.
한편 황보라는 ‘소시민’의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 상영 후 GV에서 “내가 해보지 못했던 ‘소시민’의 삶을 보여줄 수 있어 좋았다. 그래서 감독님에게 직접 출연시켜달라고 했었다. 캐스팅이 됐다고 해서 펑펑 울었다. 나도 영화에 다시 출연하고 연기를 할 수 있구나 싶어서 정말 좋았다.”라는 소회로 영화에 대한 각별한 열정을 보이는가 하면, 캐릭터에 대한 애정과 함께 다시 한 번 대체 불가능한 존재감으로 스크린을 가득 채운다.
이처럼 진정한 배우로 다시 한 번 입지를 다지는 황보라의 열정과 탄탄한 연기력을 확인할 수 있는 ‘소시민’에 영화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소시민’은 묵직한 주제의식과 서민적 감성이 소화를 이뤄 호평을 받은 ‘개똥이’를 연출한 김병준 감독의 두 번째 장편으로, 2017년 1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문경민인턴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