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황] 국고채 강세 흐름 이어져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급락세를 보이던 국고채가 최근 다시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2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5년물은 전 거래일 대비 2.4bp(1bp=0.01%) 내린(채권 가격 상승) 1.930%에 장을 마쳤다. 1년물과 3년물도 각각 2.3bp, 4.7bp 떨어진 1.618%, 1.764%를 기록했다.


장기물도 3~4bp 하락세를 보였다. 30년물은 4.2bp 떨어진 2.205%에 장을 마치며 강세를 보였다. 10년물과 20년물도 각각 3.1bp, 4.8bp 떨어졌다. 50년물은 4.3bp 하락한 2.195%에 장을 마쳤다.

국채 강세는 최근 한국은행이 발표한 시장 안정 대책이 다소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김상훈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은행이 12월 통안채 발행을 1조원에서 3,000억원 규모로 축소 발표하는 등 당국의 시장 안정책으로 금리 상승세가 다소 제한됐다”며 “오는 30일 OPEC 총회 결과에 따른 유가 방향성 및 다음 달 4일 있을 이탈리아 투표를 앞두고 해외 금리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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