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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시일 내에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만나 한반도 문제와 기후변화협정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반기문 테마주’로 꼽히는 씨씨에스가 상승 중이다.
한 매체(연합뉴스)에 따르면 반 총장은 지난 15일(현지시각)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협약 제22차 당사국 총회(COP22)’에 참석한 대한민국 국회의원방문단(단장 김영주·홍일표·한정애·이정미)과 별도의 면담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반기문 총장과의 면담은 의원방문단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으며, 30분가량 진행된 것으로 밝혀졌다.
“트럼프 당선인과 전화통화를 했는데, 기후변화협정 준수 여부에 명확한 대답을 하지 않았다. 유엔 사무총장 임기 중 트럼프 당선인을 만나 설명하겠다”고 반기문 총장은 참석자들에게 전했다.
또한, 반 총장은 “트럼프 당선인을 만나면 한반도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냐”는 참석자들의 질문에 “당연히 하겠다”고 말했다.
반 총장과 트럼프 당선인의 회담이 성사될 경우 북한의 비핵화와 대북 추가 제재, 주한미군 주둔과 같은 안보 분야와 함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포함한 경제 문제도 의제로 오를지 주목된다.
이어 반기문 총장은 “촛불집회를 포함한 국내의 어려운 사정을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알고 있다. 1월에 귀국해서 여러분들과 상의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반기문 총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만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씨씨에스는 28일 오전 10시 43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75원(3.93%) 오른 1,985원에 거래되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