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애니메이션 영화 ‘너의 이름은’의 흥행 수익이 28일 194억엔을 돌파해 역대 애니메이션 흥행순위 3위에 올랐다. 일본에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아닌 다른 감독의 작품이 흥행 ‘톱 3’에 진입한 것은 12년 만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8일 일본 영화사 도호의 발표를 인용해 ‘너의 이름은’의 흥행 수입이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작품 ‘원령 공주’를 이날 제쳤다고 보도했다. 지난 8월 26일 개봉한 ‘너의 이름은’이 27일까지 동원한 관객 수는 총 1,498만명에 이르며, 역대 일본 영화 전체 순위에서도 6위에 올랐다.


‘너의 이름은’의 상영관 수는 개봉 3개월이 지난 뒤에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어 흥행수입 200억엔 돌파도 확실시 된다고 닛케이는 덧붙였다.

너의 이름은은 소년과 소녀의 몸이 뒤바뀌는 소재를 다룬 영화로 아름다운 영상미와 운명적 사랑을 다룬 스토리가 특징이다. 한국에서는 내년 1월 5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연유진기자 economicu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