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리더 50] ⑤ 41위-50위

[41] 홈디포 북부지역 사장 크리스털 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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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년간 근속한 핸런은 홈디포의 최대 사업부문인 북부지역 사장으로 활약하고 있다(매출 295억 달러, 매장 800개, 직원 11만 명을 자랑한다). 홈디포의 고객서비스는 지난 몇 년간의 하락세 이후 최근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그 배후에는 한때 물리치료를 전공했던 핸런의 역할이 중요하게 자리잡고 있다. 미국매장 총괄인 앤-마리 캠벨(20위)에게 멘토링을 받았던 경험을 잘 살린 덕분이다. 홈디포 주가는 지난해 16% 상승하며 S&P 500 지수를 뛰어 넘었다.

[42] 베스트바이 미국 유동부문 선임총괄부사장 샤리 밸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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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바이(미니애폴리스에 본사가 있다)에서 미국 유통과 인적자원을 총괄하는 등 여러 직책을 겸임하고 있는 밸러드의 어깨에 최근 더 무거운 책임이 주어졌다. 그녀는 지난 5월 수석총괄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인사부문을 내려놓는 대신 멕시코와 부동산을 추가로 맡게 됐다. 지점 보조매니저로 입사했던 그녀는 회사 전체 매출의 80%에 해당하는 1,400개 매장을 관리하는 자리에 올라있다. 2016 회계연도 매출은 395억 달러로 소폭 하락했지만, 투자자의 예상은 넘어섰다.

[43] 웰스 파고 수석총괄부사장 및 지역사회은행 총괄 메리 맥
?(신규 진입)
웰스 파고의 중개 부문을 이끌던 맥은 은퇴한 캐리 톨스테드 Carrie Tolstedt의 뒤를 이어 지난 7월부터 지역사회은행(community banking) 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미국 39개 주 및 워싱턴 DC 지역에서 지점 6,000곳, 직원 9만 4,000명을 거느리고 있는 미국 최대 상업은행 체인을 이끌고 있는 셈이다. 인터넷은행의 등장과 저금리 환경으로 경쟁사들이 지점을 폐쇄하고 있지만, 웰스 파고는 지금까지 확장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매출 493억 달러인 이 부문의 2015년 이익은 1.4% 감소한 135억 달러에 머물렀다.

[44] 인텔 데이터센터 그룹 총괄부사장 다이앤 브라이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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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트는 지난해 4월 인텔 데이터센터 그룹의 수석부사장에서 총괄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인텔 최고정보책임자(CIO)를 거쳐 그녀가 맡은 이 부문은 고급 프로세서 판매로 지난 한 해에만 매출 180억 달러를 올린 사내 최대 이익 원천이다. 하지만 서버 프로세서 수요는 전반적으로 둔화 추세이고, 인텔 주가도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브라이언트의 최대 과제인 매출 두 자릿수 성장 유지도 수월하진 않을 전망이다.

[45] 존슨&존슨 기업 그룹 회장 제니퍼 토버트
?(신규 진입)
리스트에 새로 오른 토버트는 지난해 존슨&존슨의 의약사업부에 이어 남미사업부까지 맡는 등 역할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그녀는 자회사인 제약업체 얀센 Janssen의 미대륙 사업도 총괄하고 있다. 이 부문의 매출이 회사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30%로, 토버트가 부임한 2012년을 기점으로 거의 두 배로 증가했다.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그녀는 심혈관질환, 대사질환, 중증 정신질환 같은 의약업계에 가장 만연해 있는 과제들을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해결하고자 적극 노력하고 있다.

[46] 시티그룹 라틴 아메리카지역 CEO 제인 프레이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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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프레이저를 CEO로 선임한 시티그룹의 남미지역 사업(매출 115억 달러)은 역내 경기침체 탓에 여러 문제에 직면해있다. 이 때문에 시티는 지난 2월 브라질,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소매금융 부문을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시티은행의 멕시코 지사도 함께 맡고 있는 프레이저는 현재 비용 절감 및 경영 효율화에 매진하고 있다. 취임 첫해부터 매출과 수익 모두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47] 레이널즈 아메리칸, R.J. 레이널즈 사장 데브라 크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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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널즈 아메리칸의 지난해 순판매액 107억 달러 중 크루가 맡은 부분은 86억 달러에 달했다. 2016년에는 이 수치가 더욱 상승할 전망이다. 2015년 6월 로릴러드 인수 완료 이후 처음 발표되는 연간 실적이기 때문이다. 작년 10월 COO로 임명되면서 크루의 경력은 더욱 화려해졌다. 생산 및 R&D 총괄 업무까지 새롭게 맡게 됐다. 수전 캐머런 CEO의 연내 퇴진설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업계 전문가들은 크루를 가장 유력한 차기 후보로 꼽고 있다.

[48] GE 부회장 베스 콤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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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스톡은 1년 전 GE의 첫 여성 부회장에 선임됐다. 이후 그녀의 주 임무는 매출 규모 1,174억 달러, 124년 역사를 자랑하는 GE를 디지털 시대에 적응시키는 것이었다. 콤스톡이 이끄는 비즈니스 이노베이션 그룹 Business Innovations group은 협력관계 형성, 사업모델 개발, 신시장 개척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 그룹에 소속된 GE조명은 기존 제품 대신 LED로 주력 사업을 전환 중이다. 또 다른 자회사 GE벤처는 90개 이상의 기업에 매년 2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24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49] NBC유니버셜 케이블 엔터테인먼트 그룹, 컴캐스트 회장 보니 해머
?(재진입)
미디어 환경의 급격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해머의 NBC는 히트작을 양산하고 있다. USA 네트워크 채널이 지난해 방영한 ’미스터 로봇‘은 가장 인기 있는 TV 시리즈 중 하나였다.

이 작품은 에미상 6개 부분 후보에 오르는 등 평단의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그러나 그건 그녀가 맡은 하나의 프로그램에 불과하다. 여성으론 NBC유니버설에서 최고위직에 오른 해머는 USA, 브라보 Bravo, 사이파이 Syfy, E! 등 10개 케이블 채널과 137개 자체제작 프로그램, 총 1억 2,900만 명의 시청자를 책임지고 있다.


[50] 뱅크 오브 아메리카 부회장 앤 피누케인
?(신규 진입)
피누케인은 2015년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의 부회장에 임명됐다. 현재 그녀는 주요 은행 부회장 중 유일한 여성이다. 플리트 은행(Fleet Bank) 시절부터 브라이언 모이니헌 Brian Moynihan CEO와 인연을 쌓은 바 있는 그녀는 BoA와 주요 주주 간의 주요 소통 창구 역할을 하며, 전략 및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다. 또 환경기술을 지원하는 834억 달러 규모의 녹색대출(green lending) 집행도 총괄하고 있다. 올 2분기 실적이 비교적 낮았던 매출과 실적 예상치를 뛰어넘긴 했지만, 지난해 주식시장이 최고치를 경신하는 동안 BoA 주가는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주목할 만한 인물]
GM 글로벌 제조부문 총괄부사장 앨리시아 볼러-데이비스
6월부터 GM의 제조를 총괄하고 있는 볼러 데이비스는 업계의 신성이다. 그녀는 메리 배라 CEO에게 직접 보고를 하고 있다.

울트라뷰티 CEO 메리 딜런
딜런이 이끄는 울트라는 성장세가 꾸준하다. 신규 지점 개설은 100개에 그쳤지만, 지난해 동일점포 매출은 11.8%나 상승했다.

콜스, COO 소나 촐라 / 최고머천다이징책임자 &고객책임자 미셸 개스
케빈 맨셀 CEO의 유력한 후계자 후보들로, 회사의 혁신 시도가 중단되면서 더 어깨가 무거워졌다.

페이스북 글로벌 마케팅 솔루션 담당 부사장 캐럴린 에버슨
2011년부터 참여한 페이스북의 광고 사업 실적이 엄청난 성과를 거두는 등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노스롭 그루먼, COO 글로리아 플래치
플래치는 올해 승진으로 매출 235억 달러 규모의 방위사업체 차기 CEO 후보군에 올랐다.

구글 기업담당 수석부사장 다이앤 그린
VM웨어의 창립자인 그린은 구글의 신임 클라우드 컴퓨팅 총괄책임자로서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를 상대하고 있다.

애플 환경정책사회 이니셔티브 담당 부사장
미 환경보호청 국장 출신인 잭슨은 애플의 친환경에너지 정책을 총괄하고 있다. CEO 팀 쿡과도 가까운 사이다.

크로거 유통부문 수석부사장 수카냐 매들링거
미 환경보호청 국장 출신인 잭슨은 애플의 친환경에너지 정책을 총괄하고 있다. CEO 팀 쿡과도 가까운 사이다.

아메리카 재보험그룹 사장 애나 매닝
현재 104억 달러 규모의 재보험사 사장을 맡고 있는 매닝은 2017년 1월 CEO로 취임할 예정이다.

야후 CEO 머리사 메이어
메이어는 실적 반전에 실패한 후 야후를 버라이즌에 매각했다. 고액 연봉을 받는 유명 CEO인 그녀의 미래는 확실치 않다.


서울경제 포춘코리아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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