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스디에스, 그룹 지배구조 개편 수혜 가능성 유효… 목표주가↑-흥국증권

흥국증권은 30일 삼성에스디에스(018260)에 대해 인적분할과 지배구조 개편에 따른 수혜 가능성이 유효하다며 목표주가를 23만원에서 2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오세준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삼성에스디에스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이는 삼성물산(028260)과 삼성전자(005930) 지주회사의 합병은 단순 시간의 문제라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이재용 부회장의 지배력을 강화하거나 계열사 간 지분을 정리하는 일 등을 감안하면 합병은 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을 원활히 하기 위한 가장 간결하고 유력한 옵션이라고 강조했다.

오 연구원은 물류BPO부문의 인적분할에 대해서도 외형 성장과 수익성의 개선이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인적분할은 기정사실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또한 삼성전자 물류서비스를 통해 구축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보함으로써 그룹 차원의 지원도 투명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