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노무현 나쁜 대통령” 비난할 땐 언제고 본인은 개헌? 박범계 의원 비난…

박근혜 “노무현 나쁜 대통령” 비난할 땐 언제고 본인은 개헌? 박범계 의원 비난…


박근혜 대통령의 개헌 제의에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비난의 말을 날렸다.

최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박범계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느닷없는 개헌 제의는 최순실 게이트를 덮기 위한 국면 전환용 최순실 표 개헌이다. 기본적으로 최순실 게이트를 덮기 위한 꼼수라고 보이고, 두 번째는 정권 연장용의 의도도 있다”고 전했다.


또한, 박범계 의원은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는 국민의 여론이 높아지고, 박근혜 대통령이 임기 후반으로 갈수록 경제와 안보 분야 등에 대해서 실정이 많아지자, 그 실정에 대한 책임을 호도하기 위한 판갈이용 목적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범계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도 (개헌 제안했던) 그 당시에 지금 박근혜 대통령에게 ‘참 나쁜 대통령이다’, ‘대통령 눈에는 선거밖에 안 보이느냐’는 직설적인 비판을 받았다. 그 결과로 노무현 대통령의 개헌 추진이 시작도 못 했다. 그런 측면에서 지금 박근혜 대통령이 얘기하는 것은 불과 한 10년 만에 똑같은 도돌이표식으로 돌아온 문제”라고 비난하였다.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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