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의 최근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SK증권은 30일 “최근 한·중간 정치적 갈등으로 실적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수년간 동사 주력 브랜드와 제품 경쟁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우위를 누릴 수 있을 만큼 강화됐다”며 목표주가 4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로 분석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손윤경 SK증권 연구원은 “한반도 사드배치 문제로 발생한 한·중간 정치적 갈등으로 실적 불확실성이 커진 건 사실”이라면서도 “최근 동사가 해외 면세점에 적극적으로 진출한 것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은 현재 210개의 해외 면세점 점포를보유하고 있는데 133개의 국내 면세점 점포보다 많다.
손 연구원은 “한국 뿐 아니라 글로벌 하게 면세점은 소비가 준비된 여행객이 방문하는 곳”이라며 “글로벌 면세점에 입점된 것만으로도 마케팅 효과는 여전히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으로 직접 입국하는 중국인의 성장 둔화 혹은 중국 내 마케팅 활동의 위축으로 인한 리스크를 글로벌 면세점을 통해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